지역에서 당원 활동에 참여하려고 하면, 무엇보다 — 누가 후보로 나오는지, 나온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공보물 몇 장과 현수막이 전부입니다. 이 사람이 우리 지역에서 무슨 일을 해 왔는지, 당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눠 왔는지, 남아 있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니 사람에 대한 판단은 소수의 몫이 되고, 후보가 되려는 사람은 당원과 주민이 아니라 힘 있는 소수의 눈에 들려고 합니다.
당원은 당비를 내는 당의 주인인데, 정작 자기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공지는 단톡방과 밴드에 흩어져 있어, 아는 사람이 초대해 주지 않으면 찾아갈 수조차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