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강서구
강서구지킴이
2026-08-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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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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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늘어나는데, 염창·등촌의 미래계획도 함께 가고 있습니까?

염창·등촌 일대에는 이미 청년안심주택과 임대주택을 포함한 여러 주택사업이 들어서거나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거복지와 청년주택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한 생활권에 여러 주택사업이 계속 더해지고 있다면 이제는 공급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교육, 교통, 녹지, 보건, 돌봄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이 과정에서 실제 주민들의 의견이 얼마나 충분히 수렴되었느냐는 것입니다.

설명회나 의견수렴 절차가 있었다는 것만으로 주민과의 소통이 충분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결정된 계획을 설명하는 보여주기식 절차가 아니라, 주민 의견에 따라 계획이 실제로 검토되고 달라질 수 있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염창동에는 고등학교가 없고,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공공시설도 더 필요합니다. 남아 있는 녹지는 지켜야 하고 기존 공원도 주민들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와 편의시설을 개선해야 합니다. 인구가 늘어난다면 교통과 통학환경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보건 인프라는 충분한지도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과연 염창·등촌 생활권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인지 묻고 싶습니다.

마곡의 발전은 강서구 전체에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강서구의 미래가 마곡에만 집중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곡이 기업과 산업, 업무와 문화 인프라를 통해 성장한다면 염창·등촌을 비롯한 기존 주거지역도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미래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우리 동네만을 위한 특혜가 아닙니다.

강서구 안에서도 지역별로 주택, 교육, 녹지, 보건, 문화 인프라가 균형 있게 갖춰지고, 염창·등촌 역시 다른 지역 주민들이 “아이를 키우며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좋은 주거지역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주택을 몇 세대 더 공급했는지가 지역 발전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싶은 동네, 아이를 키우고 싶은 동네, 한번 정착하면 오래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드는 것이 진짜 지역 발전 아닐까요?

염창·등촌의 10년, 20년 뒤를 바라보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주민들에게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그 계획을 만드는 과정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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