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의역사
익명 시민
2026-09-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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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주거
서울 강서구 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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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의 역사 ‘염창’, 아파트만 남길 겁니까?

염창이라는 이름에는 이 동네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조선시대 소금을 보관하던 염창에서 유래한 이름이고, 한강을 끼고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아온 강서의 오래된 생활권입니다.

그런데 요즘 염창동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마다 들리는 것은 몇 세대 공급, 어디에 주택을 짓겠다는 이야기뿐인 것 같아 아쉽습니다.

오래된 동네라고 해서 빈 곳을 찾아 계속 채워 넣는 것이 발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제는 염창이 가진 역사와 한강, 녹지라는 자산을 살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볼 때 아닐까요?

염창의 유래와 한강의 역사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간, 걷고 머물 수 있는 녹지와 산책길, 가족이 함께 이용할 문화·체육시설을 만들어도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곳과 공공 수영장 같은 생활체육시설도 필요하고, 교육환경도 더 좋아져야 합니다.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이용할 보건시설도 지켜야 합니다.

공공의 가치는 공공주택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공원도 공공의 자산이고, 녹지도 공공의 자산입니다.
학교와 보건시설, 아이들을 위한 공간 역시 주민 모두가 누려야 할 중요한 공공의 자산입니다.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이런 것들을 하나씩 포기한다면 과연 무엇을 위한 공공인지 묻고 싶습니다.

마곡이 강서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는 곳이라면, 염창은 강서의 역사와 자연을 살려 미래로 이어가는 동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새것만 만드는 것이 발전은 아닙니다. 잘 지키고, 제대로 가꾸어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도 발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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